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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초 詩 : 서경자 가늘고 여린 손마디가 관절염을 앓고 끙끙대고 있다 흙냄새가 그리워 밑으로 밑으로 내려오지만 시간은 얼마나 더디오는지 자라지 않는 마디마디 뜨거운 햇살이 가슴을 어루만지고서야 몸을 추스리는 안타까움 한옥타브 올리자 겨우 하늘을 보고 두 옥타브 올리자 물을 빨아 올리는 세 옥타브 올리자 세상에 존재를 나타내는 잎속의 물흐름 살아온 세월의 흔적을 지우고 허리를 틀어 올리면 관절염의 아픔이 줄어드는 슬픈 숙명의 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