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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문
詩 : 서경자
얼기설기 옆으로 몰려가며
구름은
우드득 바람을 탄다
배부른 항아리 어루만졌을
두툼한 손이 그리워 몰래 훔쳐
벙그러진 토담
강강수월래를 흥겹게 흥얼거렸던
녀자를 그리워했음을
저 홀로 발그레 익어가는 감은
혹여 걸음이 사그락 사그락 걸어 올까바
숨소리 들으려
잠긴 사립문은 바람까지도
부여 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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