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차
詩 : 서경자
살강 살강 얇은 눈이 녹아 내릴 때
노란 치마 펄럭이며
봄을 알리는 생강나무 꽃
헛배 앓이 양귀비도 고쳐주는
생강의 알싸한 향 앞세워 녹차의
깔끔함을 임신한 어설픈 바람둥이
'꽃송이 탐스러워 온갖놈들
혼을 빼놓은 백목련 차
신이차란 이름으로 매콤한 매운맛이
페 안좋은 분필장수 선생님엔 천생연분
향이 짙어 천리 밖에서도 달려온
건달들 부종을 다스리는
흰색의 매력적인 찔레꽃 차
갈증을 해소하고 천식하는 흥등가의녀자에게
따뜻하고 시원하게 껴 앉아주는
머리까지 맑게 해주는 매화차
차차차 한가락 뽑아내는 곡조가 향그럽다
출처 : 55년 을미생 쉼터
글쓴이 : 서경자(의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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